황새 문화관·오픈장·생태습지 등 갖춰
충남 예산군은 9일 광시면 대리 황새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공원 개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 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을 초청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원식, 테이프 커팅, 전시관 및 황새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군은 이날 행사를 위해 행사장 주변 방역과 함께 행사장내 대인소독기, 손소독기 설치 및 휴대용 손소독제, 마스크, 물티슈 등을 배부해 메르스 예방을 위한 방역을 강화했다.
황 군수는 식사를 통해 “오랜 준비와 기다림 끝에 황새공원을 개원하게 됐다”며 “예산군이 한반도 최초 황새 서식지로 도약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새공원은 지난 2009년도 문화재청의 황새마을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2010년도 사업에 착공해 6년여 만에 문을 열었으며, 총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13만5669㎡ 부지에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 등을 갖췄다.
황새 문화관에는 황새모형을 비롯해 황새관련 전시물이 전시돼 있으며 오픈장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실제 황새를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황새공원이 생태 체험 및 교육 공간으로써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노력을 다하겠다”며 “9월3일 예정돼 있는 황새 야생 방사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예산/이남욱 기자 no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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