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개발 잠재력 무궁무진… 지역특성 살려야”
“김포, 개발 잠재력 무궁무진… 지역특성 살려야”
  • 이심택 기자
  • 승인 2015.06.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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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김두관 새정치연합 김포지역위원장
“그동안 추구한 깨끗한 정치,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김포시민이 선택해 주신다면 진정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김포지역위원장이 최근 오찬을 겸해 마련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에 본지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 보았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

- 남해군수 시절 전국최초로 청내 기자실을 폐쇄한 장본인으로서 언론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지 않나?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경남지사 시절 많은 기자들과 접촉을 했고 누구보다도 언론과의 소통에 앞장섰다.

-도·농 현상이 뚜렷한 김포시가 분구가 될 경우 어느 곳을 택할 것인가?

지난 보선 결과를 볼 때 서울과 가까운 쪽이 유리할 것 같다.

-수도권 규제와 관련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데?

대구 강연시 포화 상태인 수도권의 문제와 관련 언급한 바 있으나 진의가 왜곡된 것 같다. 수도권 지역 중 연천, 포천을 비롯 상대적으로 낙후된 김포의 경우는 예외 규정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친노로 분류되고 있다는 데 생각은?

밖에서 보는 눈이 그렇다면 친노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 노대통령 시절 장관에 발탁됐고 노무현 정신은 지금도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번도 노대통령을 이용치 않았다. 주위에는 노무현의 정신을 망각한 채 이름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경쟁자였던 홍철호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나?

훌륭한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 김포토박이로서 많은 비전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김포는 개발 잠재력이 많은 곳이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텃새 철새를 떠나 김포가 고향인 인물도 필요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줄 수 있는 인물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김포시의 발전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포는 개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김포공항과 가까운 김포는 이 같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아라뱃길을 비롯 현재 진행되고 있는 씨네폴리스 등등 밀려오는 중국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등과 연계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 예로 용인의 민속촌을 보라. 같은 조건이라면 김포가 훨씬 유리하다. 김포 하성면에 이 같은 명소를 유치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또한 5.24조치가 해제될 경우 지역 특성을 살려 대북한 관련 다양한 경제적 포석을 고려해야 될 시점이라 생각된다.

-유영록 시장이 다음 총선에 출마치 않을 것이라 발표했다는 데 생각은?

유 시장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된다. 임기를 채우지 않고 출마할 경우 본인이나 당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끝으로 김포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쌓아온 정치 경험과 인맥을 최대한 활용 김포시 발전에 모든 역량을 경주할 것이며 동시에 지금까지 추구해 왔던 깨끗한 정치를 보여주고 싶다.

[신아일보] 김포/이심택 기자 st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