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메르스 확산에 각종 행사규모 축소
부산시, 메르스 확산에 각종 행사규모 축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6.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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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 철도 및 물류산업전 등 각종 대회 줄줄이 취소

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부산시는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당장 급하지 않은 행사들을 중단 또는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일단 이번 주 예정된 급하지 않은 시 주관 행사부터 축소 또는 연기하고 다음 주에 예정된 시 주관행사도 메르스 확산세를 봐가며 축소와 중단,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시 주관 행사 중 9일 사상 인디스테이션과 롯데호텔에서 열 예정이던 '부산청년위원회 출범식'과 '구강 보건의 날 기념식'을 무기 연기했다.

그리고 12일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10회 여성생활체육대회'를 무기연기했고 13일 시 직원 체육대회는 아예 하반기 실·국별 개최로 방침을 바꿨다.

12일 막을 여는 '제11회 부산 국제무용제'는 축소하고 같은 날 부산시청사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던 '2015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는 8일 중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0일 개막하는 '2015 부산 국제 철도 및 물류산업전'(개최지 벡스코), 11일 막을 올리는 '제1회 부산 국제 크루즈 박람회'(개최지 벡스코) 등 국제 전시 컨벤션 행사는 해외 참가자 일정을 고려해 예정대로 치르되 참가자를 대상으로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