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메르스 유입방지 총력
철원, 메르스 유입방지 총력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5.06.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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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주재로 대책회의… 단체모임 자제 당부

최근 중동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메르스(MERS)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인접 청정지역인 강원 철원군도 메르스 유입방지를 위한 총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현종 군수 주재로 메르스 대책회의를 갖고 방역대책과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메르스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또는 방문조사 등 밀착감시 시스템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서 열린 L타워 재건축총회에 참석한 메르스 35번 환자와 함께 있었던 1350명 중 서울에 주소를 둔 3명이 지난 4일 철원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모니터링과 방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질 않고 있다.

이세용 군 보건소장은 “메르스가 철원에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어 주민들은 너무 과민반응하거나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정부에서 홍보하는 예방법을 잘 지키면 메르스가 조기에 진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철원군은 이번 메르스 발병사태와 관련해 관내에서 100명 이상 참가하는 각종 경기대회를 취소·연기 했으며 지역의 단체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