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열 2위' 황병서, 김정은 앞서 걷다 '화들짝'
'북한 서열 2위' 황병서, 김정은 앞서 걷다 '화들짝'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6.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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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뒤로 몸 빼는 장면 기록영화에 고스란히

 
최근 '공포정치'로 숙청이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엄격한 '군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선중앙TV는 7일 제5차 훈련일꾼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김정은의 영상을 담은 '김정은 인민군대 사업 현지지도 주체104(2015) 4-5'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이 영상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자신이 김정은 제1위원장보다 한 걸음가량 앞서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화들짝 놀라며 김정은 뒤로 몸을 빼는 장면이 고스란히 나왔다.

그동안 북한에서는 '순서'가 간부들의 권력 서열을 가늠하는 척도가 돼왔다.

최고지도자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거나 주용 매체에서 먼저 호명된 인물, 사진이나 영상에서 앞줄에 선 인물일수록 핵심 직책을 맡고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북한 권력 서열 2위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minsky28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