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총력
지역경제 활성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총력
  • 길기배·정태경 기자
  • 승인 2015.06.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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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특집] 민선6기 1년 - 대전시
▲ 권선택 대전시장은 시청 1층 로비에서 경청신문고 개통식을 열고 “억울한 일이 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시민들이 경청신문고를 이용하면 다른 일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 사업’ 등 추진
경제규모 키우기… 산업단지 조성 주력
시민의 작은 소리도… 경청신문고 운영

대전시는 민선6기 대전경제발전 전략인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 사업’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권선택 대전시장을 만나 주력사업 및 시정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권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란?

△‘행복경제 1·2·3’프로젝트는 ‘1’은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한 일자리 중심 경제, ‘2’는 강소·벤처기업 2000개 육성으로 산업구조 고도화, ‘3’은 국내총생산(GDP) 전국비중 3% 달성을 위한 경제규모 키우기를 뜻하는 것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경제규모를 키우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해 외부로부터 4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내부에서는 50개 중견기업을 육성해 대전경제 기반을 튼튼히 하려는 것으로 현재 64%의 고용률을 2018년까지 70%로 높일 것이다.

-대전지역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2015년 1/4분기 시 15세 이상 인구(노동가능 인구)는 12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만3000명(1.0%)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8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만명(3.9%)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1.8%p 상승했다.

취업자는 7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만명(4.0%) 증가했고 고용률(15세 이상 전체)은 59.3%로 1.7%p 상승했으며 15~64세 OECD기준 고용률은 64.9%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7개 특·광역시에서 서울 다음으로 높은 수준(전국 평균 64.9%)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000명(1.9%) 증가했고 실업률은 4.1%로 0.1%p 하락했으며 연령계층별로 보면 15~29세에서 10.3%로 1.7%p 상승한 반면, 30~59세에서 2.2%로 0.4%p, 60세 이상에서 5.9%로 1.8%p 각각 하락했다.

-그린벨트 규제완화에 대한 계획은?

△대전시는 전체면적 539.7㎢중 56.5%인 304.8㎢가 그린벨트이며 해제가능 총량은 31.2㎢이다. 이중 현재까지 11.9㎢ 만 해제됐고 향후 19.3㎢ 추가 해제 가능하다.

향후 우선적으로 장대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산동 첨단산업단지, 학하동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3개 지역 2.251㎢의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GB 해제용량을 활용해 수요자 중심 소규모 맞춤형 산단을 조성하고 수도권 노후 산단 중심으로 지방 이전 고려 중인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군을 대상으로 집단이전 부지를 제시할 계획이며 대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고용창출형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투자 유치 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산업단지 재생 7개 기관 협약 의미는?

△대전시는 90년대 신탄진 대덕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침체기로 접어든 대전산업단지 재생을 위해 다각도로 정부에 정책연구 자료 제공 및 법제화를 건의한 결과 2009년 12월29일 제도마련 등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올해 1월부터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성공적 추진과 활성화 도모 등 문제해결 실마리를 찾아 실현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풀어가는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시에서 마련한 추진 전략에 대해 부문별 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의 힘을 모아 성공적인 재생사업 추진을 염원하는 희망찬 첫 걸음이다.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변경)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기본계획을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해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

대전시는 2006년 최초 2010기본계획을 수립, 2011년에 2020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이번에 타당성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고자 한다.

기본계획(변경)의 주요내용은 도시정비사업 168개소에서 122개소로 축소됐고 정비예정구역의 해제(54개소)중 일몰제적용(4개소), 촉진구역해제(21개소), 단독주택재건축폐지(3개소), 추진위해제(7개소), 사업준공(4개소), 자치구 요청에 의한 해제(15개소)이다.

전면철거형 사업방식에서 수복형 정비사업으로 전환되는 기본계획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재생과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정책방향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자 하며 8월 기본계획(변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침체된 도시정비사업의 사업성 제고로 도심슬럼화를 방지하고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 적극적인 도시재생 활성화와 사업성 확보를 위해 기준용적률을 상향과 계획적 인센티브항목 및 요율을 현실적이고 효용성 있도록 조정해 원도심 재생 및 낙후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경청신문고 내용 및 이용방법은?

△경청신문고는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소통행정 강화차원에서 계획돼 시민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경청신문고는 시청 1층 로비에 영상녹화 시설이 갖춰진 발언시스템으로, 억울한 일이 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시민들이 경청신문고를 이용하면 다른 일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결해 드릴 것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발언 내용은 비방, 욕설, 유언비어 등 공공질서에 위배되는 발언을 제외한 모든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다.

또한 발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서는 ‘소통우편함’을 제작해 엽서도 비치해 놓고 있다. 발언 내용은 시청 자치행정과에서 접수 및 분류 후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민에게는 3일 이내에 답변을 드린다.

-대전 명소 40개소 선정 내용은?

△숨은 관광자원 발굴과 지역자원과 연계한 대전의 꼭 가볼만한 명소 40개소를 선정하고 홍보 마케팅을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한 대전의 꼭 가볼만한 곳 40개소는 지역별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역사명소(9개소), 문화명소(11개소), 생태환경명소(10개소), 과학명소(10개소) 등으로써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대전 명소에 대한 스토리 발굴과 명소로서의 이미지 및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스토리텔링 북 발간과 지역명소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아일보] 대전/길기배·정태경 기자 gbki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