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쟁력 갖춘 도시로 만들 터”
“세계적 경쟁력 갖춘 도시로 만들 터”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5.06.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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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특집] 민선6기 1년 - 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 시민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직접 답변하고 있다.

5대 목표 세분화한 27개 전략… 330개 사업 추진 착착
대구를 섬유 도시서 창조도시로

민선6기 대구시장에 당선된 권영진 시장이 다음달로 취임 1년을 맞는다.

“창조경제 패러다임은 사람과의 소통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권 시장은 취임 직후 변화와 혁신을 간절히 염원하는 시민과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 대구’라는 시정비전과 5대 목표에 맞춰 구체적 실행과제를 발굴하고 체계화해 시정 성과 조기 가시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민선 6기 4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권 시장은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말 산업 각 분야에서 창조적이고 탁월한 경영혁신능력, 차별화된 경영마인드, 선진적 경영기법으로 경제발전을 주도한 CEO에게 주는 ‘한국의 최고경영인상’(미래창조경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12~17일 세계적인 행사인 ‘대구 7차 세계 물포럼’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

시민행복은 모든 정책결정 판단에 ‘시민’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발상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창조대구는 대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창조적 혁신을 통해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대구, 다시 도약하는 대구 건설을 지향한다.

시정 목표인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의 시정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보건·복지, 환경·도시계획·교통, 일반행정 등 각 분야별로 추진해야 할 5대 시정목표를 설정·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대 목표를 세분화한 27개전략, 88개 시책, 330개 사업을 선정했다.

먼저 창조경제 (경제·산업)분야는 R&D기능의 집적,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풍부한 고급인력 등 지역이 가진 창조적 역량을 기반으로 창조경제 선도 지역으로 육성해 청년이 모이는 활기찬 경제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화융성 (교육·문화)분야는 문화예술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를 위한 생활문화시대를 열어가며, 꿈과 끼가 있는 창의적 교육을 지향하는 문화교육도시로 육성한다.

안전복지 (안전·보건·복지)분야에서는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선제적인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며,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과 건강이 보장되는 대구형 사회복지체제 구축으로 건강한 복지도시를 구현한다.

녹색환경 (환경·도시계획·교통)분야는 조화로운 개발과 보전, 생태공원 조성으로 맑고 푸른 쾌적한 도시생태계를 조성하고, 도시계획 혁신으로 새로운 창조적 도시공간 창출 및 녹색도시 조성이 목표다.

소통협치(일반행정)분야는 열린 시정으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제도를 활성화해 시민이 주인되고 시민과 함께 시민의 행정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민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5대 목표 세분화한 33개 대표사업 추진

우선 시민들이 대구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고, 민선 6기에 중점 추진할 사업을 중심으로 창조경제 분야 6개, 문화융성 분야 6개, 안전복지 분야 6개, 녹색환경 분야 12개, 소통협치 분야 3개 등 총 33개 사업을 선정했다.

창조경제분야는 ICT 창조경제벨트 조성(대구창조경제단지-경북도청 후적지-경북대-동대구벤처밸리-SW클러스터 연결, 창조혁신인재 1만명 양성), 첨복단지를 ‘국가첨단의료허브’조성,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청정에너지 모범도시 조성), 섬유 및 자동차부품산업 등 창조적 혁신(제직·염색위주의 섬유산업을 슈퍼섬유로 전환, 저부가가치 단순 자동차 부품산업을 스마트자동차 부품산업으로 전환), 일자리 50만개 창출,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문화융성분야는 어린이복합문화단지 조성(어린이회관리모델링), 글로벌 지역인재양성(중국어 중심 국제고 설립 등),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대학생 멘토링 사업 등), 창작실험예술가 육성 프로젝트(창작 인프라 구축, 신진예술가 창작공간 확충 및 창작활동 지원), 대구관광객 천만명 시대, 건강한 100세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등이다.

안전복지분야는 치매 등 노인질환 지원사업 강화(치매환자 가족의 의료비 및 심적부담 경감), 장애인이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생애주기 돌봄, 장애없는 환경조성 등), 대구형 복지기준선 설정(소득·주거·돌봄·건강·교육 5대 생활영역 시민복지기준 마련), 대구시민 건강 안전망 강화(공공의료서비스 확대 등),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대구, 대구형 영유아 보육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질 향상 등이다.

녹색환경분야는 대구 광역경제권 철도망 구축, 남부권 신공항 건설, 도시계획 전면 개편, K2이전 및 후적지 개발, 도시경제 기반형 도시재생사업(3공단, 서대구공단, 염색산업단지와 주변지역 환경개선), 서민주택난 해소(저소득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보급), KTX서대구역사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 및 도심교통난 완화(도시철도 엑스코 연결, 3호선 혁신도시 연장 등), 도시녹화사업으로 녹색환경도시 조성, 안심연료단지 종합대책 추진(안심지역 개발계획 수립),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대구·경북 취수원 이전 등이다.

소통협치분야는 시민이 주인되는 열린시정(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시장실,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정책공모제, 시민정책평가단 운영), 공직변화 핵심역량 강화(정책결정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성과평가 및 인사혁신자료로 활용하는 원클릭시정관리시스템 도입, 6급→5급 승진 시 역략평가 실시 등), 대구·경북 상생협력(남부권 신공항 유치 공동 대응 등)등이다.

대구시는 제7차 세계 물포럼 행사 무사히 마쳤고, 대구창조경제단지조성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처음으로 모노레일 방식의 도시철도가 개통돼 ‘달리는 전망대’로 대구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시장은 특히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 시장실, 주민참여 예산제, 시민정책공모제 등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대구시내 56곳을 방문,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해 건의사안 247건을 받아 110건을 처리하고 나머지 130여건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를 섬유 도시에서 창조 도시로 만들겠다”며 “초심 잃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상현 기자 shk43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