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학생 안전 최우선… 메르스 총력 대응”
김지철 충남교육감 “학생 안전 최우선… 메르스 총력 대응”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6.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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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철 교육감이 4일 직원 월례회의에서 "메르스 총력 대응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주변 여론을 의식하지 말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4일 충남교육청 전체 직원 월례회의를 통해 “최근 언론에는 메르스 사태 대응 방식에 대해 교육부와 복지부간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비쳐 지고 있으나 여론을 의식하지 말고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학생을 중심에 놓고 메르스 사태 확산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메르스 사태에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충남교육청 차원의 신속하고 확실한 대응 전략을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어제 교육부장관과 회동 후 즉시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 상황실’을 꾸려서 운영에 들어갔으며 일선학교와 핫라인을 구성해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상황실은 △격리자 및 잔류자 등을 집중 관리하는 확산대응반 △학교의 휴업과 가정학습 등을 담당하는 교육과정운영반 △수학여행, 수련활동, 격리자의 가정생활지도 등을 담당하는 학생생활 지원반과 △유아특수교육지원반으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현재의 ‘주의’ 상황이 3단계 ‘경계’ 상황으로 격상될 경우 24시간 상시운영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며, 4단계 ‘심각’ 상황이 발생될 경우 상황실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일제 휴업과 휴교 여부도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