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여부사관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 조치"
"해군 여부사관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 조치"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6.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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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예비군 훈련장에 참석한 예비군들이 입소에 앞서 정문에서 메르스 예방을 위해 체온을 측정하고있다.ⓒ연합뉴스

오산 기지에 근무하던 공군 원사에 이어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격리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5일 "해군 소속 여군 A 하사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했다"며 "여군 하사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83명도 격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A 하사는 본인이 전날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 자진 신고해 곧바로 격리조치됐다.

A 하사의 조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 하사는 지난달 말 대전 지역 병원에 입원한 조부를 문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A 하사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A 하사와 함께 교육을 받던 부대원과 조교 등 83명 전원을 별도의 시설로 격리조치했다.

공군과 육군에서는 이미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나와 격리 조치를 받았지만 해군에서도 의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의심자로 분류됐던 공군 원사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군내 첫 확진 사례가 됐다.

만약 A 하사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군내 메르스 확진자는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가 나옴에 따라 군이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 조치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늘어났다 국방부는 전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