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보건소, 저염 선호도 진단 실시
통영시보건소, 저염 선호도 진단 실시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5.06.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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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이달 말까지 매주 월요일 보건소 민원실에서 ‘내 입맛 알기, 짠맛-미각테스트’ 체험관을 운영해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인 나트륨과 질병의 상관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싱겁게 먹기 실천 홍보 및 저염 선호도 지역사회진단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짠맛 선호도 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급하는 표준시료인 콩나물국을 이용한 5단계의 시음용 국물로 저염 선호 정도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평소 자신의 입맛을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어 싱겁게 먹기의 기준을 제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통영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프로그램 참여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저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일 권장량 2000mg보다 2배이상 짜게 먹는 비율이 2013년 80.8%, 2014년 76.4%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및 만성병 예방관리를 위해 나트륨 줄이기 건강교육 및 재래시장 등 시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나트륨 섭취 줄이기 범시민 캠페인 등을 월 1회이상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주원 통영시보건소장은 “그동안의 홍보 결과로 싱겁게 먹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많이 증가했으나 실제 어느 정도의 입맛이 싱거운 기준인지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데 짠맛 체험을 통해 자기의 입맛을 알아봄으로써 싱겁게 먹기 실천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신아일보] 통영/김기병 기자 gb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