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메르스 시차원의 대책반 구성키로
진주시, 메르스 시차원의 대책반 구성키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5.06.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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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안감 해소 및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당부

▲ 진주시는 메르스 관련 도내 최초 긴급 대책회의을 개최했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진주시는 도내 지자체 최초로 3일 오후 2시 5층 상황실에서 이창희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감염 예방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최근 메르스 환자 사망과 3차 감염자가 발생되는 등 위기경보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진주시 관내 의사회, 한의사회, 각 병원급 전문가를 비롯해 진주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창희 시장은 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메르스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다하겠다.”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문가, 관계자 등 공직사회가 총력 대응체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또 메르스 발생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부분의 메르스 환자들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거나 같은 병원의 병실을 함께 사용한 환자에게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병원당국도 세심하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내의 경우 3일 오전 5명의 메르스 환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총 환자수가 30명으로 증가했으며 서울, 경기, 충남, 충북 등 메르스 발생지역 209개교가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책회의는 “학교는 집단생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감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정부의역학조사가 마무리돼서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관내 각급 학교도 적극적인 예방조치에 나서 줄것"을 주문했다.

한편 진주시는 전 의료기관, 교육청, 읍면동, 시 홈페이지를 통하여 메르스 감염 예방수칙을 배포하는 등 사전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14일 내에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귀국시 공항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중동지역을여행했음을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소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