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시개발 경험 신흥국에 전파
우리나라 도시개발 경험 신흥국에 전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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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세계은행과 도시문제 해결 지원 MOU 체결

우리나라의 도시개발 경험이 신흥국으로 전파된다.

국토교통부는 신흥국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기술 지원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세계은행(WB)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우리나라의 세계은행 가입 60년을 기념하는 '한국 주간(Korea Week)'행사의 하나로 추진된다.

MOU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우수 도시개발 사례 소개와 신흥국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공동 연구 등이다.

국토부는 MOU가 체결되면 세계은행과 함께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단계별 도시개발 경험·기술을 바탕으로 신흥국의 경제수준, 개발수요,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개발전략'을 신흥국에 제안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설치된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세계은행 실무팀, 신흥국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국토부는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사업실행계획 수립 등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MOU 체결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은행의 도움을 받은 국가에서 신흥국의 경제부흥을 돕는 동반자가 됐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가 압축성장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쌓은 도시개발 경험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은 이번 MOU로 도시개발 분야의 능력을 외국에 소개할 수 있게 된다"며 "신흥국 진출에 밑거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