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본부장 방한… 북한 정세 등 논의
日 방위성 본부장 방한… 북한 정세 등 논의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6.02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 국방정보본부 2년만에 교류

일본 방위성 정보본부장이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한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야가와 타다시 일본 방위성 정보본부장이 오는 15~17일 한국을 방문해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과 북한 정세 등을 논의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정세와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관해 한일 정보본부장들이 교류할 것"이라며 "정보 관련 인식을 같이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 국방정부본부간 회의는 연례적인 것으로, 1971년부터 61차례 진행됐다"며 "과거에는 1년에 2번씩도 했고, 작년에 하지 않아 올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열리지 않은 데는 과거사 문제를 비롯한 한일간 외교적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미야가와 본부장의 이번 방한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별개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무관부가 개설되어 있는 국가들과 대부분 정보본부장회의를 한다"며 "대개 20여 개의 국가와 정보본부장 교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