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화성 국제 국제테마파크 사업추진 '파란불'
K-water 화성 국제 국제테마파크 사업추진 '파란불'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6.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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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미구엘과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

▲ 최계운 K-water사장이 1일 오전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에서, 필리핀 산미구엘의 라몬 앙(Ramon S. Ang) 회장과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 투자협력을 위한 협약(MOU 양해각서)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water 제공)
K-water가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일대에 조성중인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water(사장 최계운)와 필리핀 최대기업 산미구엘(회장 라몬 앙 Ramon S. Ang)은 1일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 투자협력을 위한 협약(MOU 양해각서)을 체결했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일대에 조성중인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류 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테마파크, 워터파크,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 호텔, 아웃렛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대규모 고용효과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으로 투자 기대효과가 큰 사업으로 국내 대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는 사업이다.

산미구엘은 필리핀 최대 기업으로, 2014년부터 K-water와 공동으로 필리핀 앙갓(Angat)댐(시설용량 218MW)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필리핀 불라칸(Bulacan) 지역 상하수도사업(총 사업비 5700억원 규모) 수주를 위해 K-water와 컨소시움을 구성하는 등 해외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18일「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K-water의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 추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게 되어, 향후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지난달 산입법 개정에 이어 산미구엘과의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제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산미구엘(San Miguel Corporation) 1890년 설립, 필리핀 최대 기업으로 2014년 매출액은 175억 달러(19조000천억 원), 총자산규모 272억 달러(29조9000억 원) 핵심사업은 맥주 등 식료품과 부동산이며, 신규사업으로 전력․에너지, 인프라, 석유 등 연료개발사업에 진출해 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