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메카 부상
양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메카 부상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5.06.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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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시설 219곳 등 총 250곳 가동

경남 양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월 완료된 종합운동장 주차장 태양광발전시설을 시작으로 자원회수시설 여열발전설비 설치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태양광 발전시설 219곳, 태양열 온수시설 21곳, 지열 냉난방시설 5곳, 풍력 발전시설 2곳, 바이오 2곳, 폐기물 1곳 등 모두 250곳에 이른다.

양산시가 현재 가동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 발전시설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459㎾(9곳), 그린홈사업 546㎾(182가구)와 민간사업자 5926㎾(28곳)를 포함해 모두 6931㎾이며, 태양열은 지역지원사업 600㎡(3곳)와 그린홈사업 365㎡(18가구)를 더해 965㎡이다.

또 지열은 지역지원사업 380RT 1곳과 그린홈사업 20RT(4가구)를 포함, 400RT(1RT가 33㎡ 면적을 효율적으로 냉난방할 수 있는 정도) 규모의 냉난방을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최근 준공과 함께 가동에 들어간 자원회수시설 여열발전설비는 설비용량이 1000㎾ 규모로 연간 500만㎾h 정도의 전기를 생산,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됨으로써 연간 6~7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산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내년사업으로 관내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54㎾)과 물금읍사무소 등 읍·면·동사무소에 태양광 발전시설(115㎾)을 계획하고 있으며 SKE&S㈜에서 토곡산 일원에 3MW용량의 풍력발전기 6기, 에임슨파워㈜에서 다이아몬드골프장 주변 2.5MW용량의 풍력발전기 6기, ㈜한진산업에서 에덴밸리골프장 주변 2MW용량의 풍력발전기 1기 등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를 계획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가 지구 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것은 물론 화석연료의 절감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보급 확대를 통해 양산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양산/박재영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