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IC칩 없는 신용카드 ATM 거래 중단
내일부터 IC칩 없는 신용카드 ATM 거래 중단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6.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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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MS) 신용카드, 현금인출·대출 등 전면 차단

▲ MS, IC 구분법 (그림=금융감독원)
2일부터 IC칩이 없는 마그네틱(MS) 신용카드로 자동화기기(ATM) 거래를 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모든 ATM에서 마그네틱선만 있는 신용카드로는 현금 인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의 거래를 할 수 없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ATM에서 카드대출을 받는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은 카드 앞면에 IC칩(금색 또는 은색 사각형 모양의 칩)이 없이 뒷면에 마그네틱 선(검은색 자기 띠)만 있는 신용카드다.

그동안 금융당국과 은행, 신용카드사는 마그네틱 카드에 대한 사용 범위를 점차 제한해왔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5일부터 ATM에서 MS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 거래를 제한했다.

다만, 미처 전환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자동화기기 코너별로 1대의 ATM만 MS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2일부터는 이 마저도 없어진다.

ATM 거래 제한이 이뤄져도 MS 신용카드로 물품결제와 ARS나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한 카드대출도 가능하다.

신용카드사들은 IC칩 훼손 상황에 대비하고자 IC칩 인식에 오류가 있으면 MS방식으로 자동전환하는 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MS신용카드 이용 고객은 카드 뒷면에 기재된 카드사 고객센터로 IC신용카드로 전환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