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비싼 땅,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전국서 가장 비싼 땅,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5.28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 8070만원… 12년째 공시지가 전국 1위 지켜

▲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에 자리 잡은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연합뉴스
전국 최고의 '땅값'은 올해도 서울 명동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4.63%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자리로, ㎡당 8070만원(3.3㎡당 2억6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을 넘는 명동 최고 금싸라기 자리에 있는 이 땅은 12년째 공시지가 전국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에 있는 LG유플러스 자리가 ㎡당 2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는 중구 동성로 법무사회관(㎡당 2330만원), 인천은 부평구 부평대로의 금강제화(㎡당 180만원)의 땅이 가장 비쌌다.

광주는 동구 충장로2가의 광주우체국(㎡당 1040만원), 대전은 중구 중앙로 '이안경원'(㎡당 1298만원), 울산은 남구 삼산로 태진빌딩(㎡당 1040만원)이 최고 비싼 땅이었다.

전국 최저가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로 1㎡에 86원(3.3㎡당 283원)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대로 매매한다고 치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1㎡을 팔아 가장 가격이 낮은 땅 약 93만8372㎡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작년보다 20.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