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8070만원… 12년째 공시지가 전국 1위 지켜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4.63%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자리로, ㎡당 8070만원(3.3㎡당 2억6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을 넘는 명동 최고 금싸라기 자리에 있는 이 땅은 12년째 공시지가 전국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에 있는 LG유플러스 자리가 ㎡당 2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는 중구 동성로 법무사회관(㎡당 2330만원), 인천은 부평구 부평대로의 금강제화(㎡당 180만원)의 땅이 가장 비쌌다.
광주는 동구 충장로2가의 광주우체국(㎡당 1040만원), 대전은 중구 중앙로 '이안경원'(㎡당 1298만원), 울산은 남구 삼산로 태진빌딩(㎡당 1040만원)이 최고 비싼 땅이었다.
전국 최저가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로 1㎡에 86원(3.3㎡당 283원)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대로 매매한다고 치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1㎡을 팔아 가장 가격이 낮은 땅 약 93만8372㎡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작년보다 20.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