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베트남 호치민시, 결연 20주년 기념행사 다채
부산시-베트남 호치민시, 결연 20주년 기념행사 다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5.27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와 베트남 호찌민시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부산시는 호찌민시, 베사모(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와 오는 28일 오후 2시 해운대 문화회관 야외광장에서 '호찌민 데이' 행사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자매결연 20주년을 상징하는 사진전, 베트남 전통음식 체험, 베트남 전통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해운대 나루공원 '호찌민시 기념 식수지'에서는 '부산시와 호찌민시, 우정의 동산' 명명 기념 제막식이 열린다. 

나루공원 기념 식수지는 레 탄 하이 호찌민시(Le Thanh Hai) 당서기장이 2005년 11월 호찌민 시장 시절에 두 도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동백나무를 심은 곳이다.

이번 호찌민 데이에는 베트남 측에서 레 탄 하이 호찌민시 당서기를 비롯한 호찌민시 방문단 100여 명이 참석한다. 

레 탄 하이 당서기 일행은 27일 부산에 도착해 호찌민 데이 행사 참석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첫날인 27일 베트남 명예 총영사관을 찾아가서 총영사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28일 오전에는 부산시와 베트남 기업인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28일 오후에는 호찌민 데이, 우정의 동산 제막식 참석에 이어 영화의전당에서 부산 영화산업 발전현장을 둘러보고 '자매결연 20주년 워킹세션'에 참석한다.

시 관계자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맞아 활발한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