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토막살인' 김하일 "우발적 범행" 주장
'시화호 토막살인' 김하일 "우발적 범행" 주장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5.05.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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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훼손은 기억나지 않는다"

▲ ⓒ연합뉴스
'시화호 토막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하일(47·중국동포)이 첫 공판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 심리로 27일 열린 공판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은 "범행 당시 이틀 동안 잠을 자지 못해 사물을 분변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시신훼손에 대해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은 아내 살해는 우발적이었으며, 시신을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김은 지난달 1일 오전 9시경 경기 시흥시 정황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한모(41·중국 국적)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다음 재판은 6월17일 오전 10시40분에 열린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