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포브스 '세계서 영향력있는 여성' 11위
朴 대통령, 포브스 '세계서 영향력있는 여성' 11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5.05.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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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100위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1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46위에서 35계단이나 올랐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치 속에서도 세계에서 14번째로 큰 경제 대국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 인사 파동 등의 어려움과 함께 최근 지지율 하락만큼이나 한국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중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12년간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여성 순위에 무려 10차례나 이름을 올렸으며, 9차례나 선두를 차지했다.

최근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기도 하다.

2014년에는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에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2위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67) 전 미 국무장관이 차지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2004년 이후 100대 여성 순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포브스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등장으로 메르켈 총리의 아성이 깨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상위 10위권에 오른 여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사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수전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다.

12위는 유명 연예인 오프라 윈프리가 차지했다.

100대 여성 중 최연소자는 64위를 차지한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5)다.

한국인으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00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일부에서 '작은 이건희'로 통하며, 한국 여성 중 가장 부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포브스는 이번 순위를 정치·경제·언론 등의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전반적으로 감안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