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8도 폭염에 인명피해 속출… 수백명 사망
인도, 48도 폭염에 인명피해 속출… 수백명 사망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5.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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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 "닷새 동안 246명 숨져"

▲ 2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한 남성이 땀을 닦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인도 동남부를 중심으로 섭씨 48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는 20일부터 닷새 동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246명이라고 밝혔다.

24일 하루에만 주 내에서 열사병으로 62명이 숨진 겻으로 나타났다.

남부 텔랑가나 주에서도 24일까지 188명이 더위에 사망했으며 동부 오디샤 주에서도 2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노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인 수도 뉴델리도 24일 낮최고 기온이 43.5도를 기록하는 등 고온건조한 날씨가 인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폭염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동부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에서는 열사병으로 택시 기사 2명이 사망하면서 택시운수 노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사들이 자율적으로 운행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기온이 높은 시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을 많이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