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마침내 ‘첫 삽’
서해선 복선전철 마침내 ‘첫 삽’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5.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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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경기 화성 90.01㎞… 3조 8280억 원 투입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22일 홍성역 환승 주차장에서 열린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또 하나의 국가 대동맥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은 지난 2007년 예비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으나, 그동안 국비 반영이 이뤄지지 않아 장기 표류해 왔으나 도가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 건설을 위해 지난해 건의문을 경기도와 채택해 발표하고, 국비 반영을 줄기차게 요청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홍문표 위원장의 전방위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착공비 400억 원을 확보하며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 송산역을 연결하는 90.01㎞ 노선으로, 3조 8280억 원이 투입돼 2020년 개통한다.

예정 노선은 홍성과 예산, 당진, 아산, 경기도 평택과 화성 등으로 8개 역이 설치되며, 이 중 합덕역과 안중역, 송산역 등에는 화물 취급시설이 설치돼 물류 처리 역으로써의 기능을 갖게 된다.

투입 열차는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가량 빠른 시속 250㎞급 고속전철(EMU-250)이다.
 
도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이동 시간이 53분으로 줄어드는 등 수도권 접근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장항선을 이용할 경우 홍성역에서 영등포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1시간 49분이다.

또 남북 종단 간선 철도망이 구축되면서 남쪽으로는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 및 장항선, 북쪽으로는 원시∼소사, 소사∼대곡, 경의선까지 연결되고, 향후에는 북한을 지나 중국 등 동북아를 잇는 환황해 초광역철도로써의 기능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안 지역 주요 항만 화물 및 여객에 대한 철도 수송체계 구축으로 서해안 신 발전축이 마련되며 경부축 중심의 경제 발전이 서해축으로 이동, 국토 균형발전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서해연안 관광객 증가를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생산유발 8조 7336억 원, 고용 창출 6만 6091명, 임금 유발 1조 3044억 원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이 지난 22일 홍성역 환승 주차장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부와 서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물류수송망 구축, 충남 서북부지역 신 산업지대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21세기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대한민국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홍문표 위원장은 “서해선 복선전철은 경의선과 연계해 북한∼중국∼러시아∼유럽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북한의 개발을 유도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도권 접근시간 단축, 국토 균형발전,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기공을 축하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