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시신 싱크대 서랍장에 1년간 유기한 20대 女
아기 시신 싱크대 서랍장에 1년간 유기한 20대 女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1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어나자마자 숨 쉬지 않았다" 경찰 진술

갓난아기 시신을 1여년간 서랍장에 방치해온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아기 시신을 방안 서랍장에 1여년간 방치한 한모(29·여)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한씨는 작년 여름 서귀포시 한 원룸 싱크대 서랍장에 자신이 낳은 남자 아기를 비닐봉지에 싸 유기한 혐의다.

아기 시신은 한씨 남편이 지난 20일 오후 9시경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이 아닌 창고에서 혼자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