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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주의'→'경계' 검토… 국내 감염자 2명
중동호흡기증후군 '주의'→'경계' 검토… 국내 감염자 2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5.2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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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환자 같은 병실쓰던 고령 남성도 발열증세 '확인 중'

▲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현미경에서 관찰된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모습.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관리 체계를 격상시킬지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정오 전문가 회의를 열고 현재 '주의' 단계에 있는 메르스에 대한 관리체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가전염병 관리체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해외에 신종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관심' 단계에 돌입해 감염병 징후 활동을 감시하고, 해외 신종 전염병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 '주의'로 격상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메르스에 대해 '관심' 단계의 관리체계에서 관찰을 해왔다.

그러던 중 전날 국내 첫 감염환자가 발생하면서 '주의'로 격상했다.

주의보다 한 단계 높은 '경계'는 해외 신종 전염병이 국내에 유입되고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 상황에 발령된다.

이 전염병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심각'단계로 격상된다.

▲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공항과 항만에서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강화됐다. 2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입국객들이 발열 감시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르스는 치사율이 40%에 이르지만 전염성은 비교적 낮은 수준의 질병으로, 감염자의 97% 가량이 중동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 2012년 첫 발병 후 4년간 감염자가 1142명 수준으로 비교적 적은 편인 점을 고려하면 확산 수준은 다른 전염병들에 비해 크지 않은 편이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 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날 68세 남성이 국내 첫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어 이 남성을 간호하던 부인도 메르스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과 같은 병실을 쓰던 70대 남성도 발열증세를 보여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당국은 이들을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옮겨 격리치료·검사 중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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