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경기 남부지역 중심병원으로 ‘우뚝’
분당차병원,경기 남부지역 중심병원으로 ‘우뚝’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5.05.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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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로봇수술 다양한 성과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최근 로봇수술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며 경기 남부지역 중심병원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최근 로봇수술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며 경기 남부지역 중심병원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2013년 11월 다빈치 로봇수술 도입 후 현재 300례를 넘어 활발하게 시행 중이다.

로봇수술은 최소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합병증은 낮출 수 있으며, 수술 시야를 10배 이상 확대해 종양만 정교하게 제거하는 강점이 있다.

이렇게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종양만 안전하게 제거하면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비뇨기 질환뿐 아니라 중복암의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하나의 구멍을 통해 반대 위치에 생긴 두 종류의 암을 동시에 절제하는 로봇수술은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첨단 수술로 무엇보다 중복수술 및 수술 후 흉터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준다.

외과 최성훈 교수는 담낭암 분야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는 기존 방법에 비해 배꼽에 1인치 미만의 구멍을 한 개만 뚫어 시행하는데 기존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비해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도 3일 정도로 단축시켰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차병원의 여성의학 명성을 재현하며 산부인과 영역에서도 로봇수술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난관복원수술을 시행한다. 개복하지 않고 배꼽과 하복부에 4개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은 후 로봇을 연결하여 난관을 복원하는 데 미세한 출혈을 예방하고 조직손상을 줄여준다.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의 로봇수술에 주력하고 있다.

산부인과 분야의 로봇수술은 여성에서 중요한 임신능력의 보존에 유리할 뿐 아니라 단일공 로봇수술을 통하면 배꼽에 1인치 미만의 한 개의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효과 또한 우수하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로봇수술 도입 이래 의료진의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단기간에 다수의 임상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정확한 치료와 빠른 회복을 지원하는 첨단 로봇수술로 환자 중심의 치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