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동해서 유도탄 실사격훈련
해군, 동해서 유도탄 실사격훈련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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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함정 참가 실시

▲ 해군이 19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 해상에서 전비 태세 향상과 북한의 해상 도발의지 분쇄를 위한 함대함 유도탄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해군은 19일 동해 죽변 동방 해상에서 전비태세 향상을 비롯한 북한의 해상 도발의지 분쇄를 위한 전술훈련과 함대함 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7600t급),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3200t급), 차기호위함 경기함(2500t급), 잠수함 등 함정 20여척이 참가했다.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해군의 입체전력과 공군의 KF-16, F-5 전투기도 참여했다.

훈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 대수상함전, 대유도탄전 등 북한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차기호위함인 경기함에서 국산 함대함 유도탄 해성-1(사거리 150㎞)을 발사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하고 LIG넥스원에서 양산해 수상함에 장착된 국산 함대함 유도탄은 미 해군의 하푼과 성능이 유사하다.

경기함은 신형 3차원 레이더와 대공·대함미사일, 소나 및 어뢰음향대항체계를 갖추고 해상작전 헬기를 탑재하는 등 우수한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1500t급 호위함 마산함에서 하푼 함대함 유도탄을 발사했다. 미국에서 도입한 하푼은 사거리가 130~150km에 이른다.

공군 KF-16 전투기도 해상표적에 대해 매버릭 유도탄(AGM-65)을 사격했다. 미국에서 도입한 이 유도탄은 대지·대함 공격을 할 수 있고 사거리는 약 20km이다.

훈련을 지휘한 제1해상전투단장 박노천 준장은 "이번 훈련은 적의 해상 도발을 해·공군 합동전력으로 분쇄해 우리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우리 군은 적이 도발하면 끝까지 추적해 그 자리에서 수장시키고, 도발 원점까지 타격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