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유·무선 음성통화 2만원대 무제한 사용"
당정 "유·무선 음성통화 2만원대 무제한 사용"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5.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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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이어 SKT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계통신비 절감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유·뮤선 음성통화를 2만원대에 무제한 사용이 가능해진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9일 국회에서 가계 통신비 경감 방안에 대한 당정협의를 열고 휴대전화 음성서비스의 기본 서비스화 등을 골자로 한 가계통신비 경감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는 먼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했고, SK텔레콤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가 인가하기로 결정하면서 조만간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를 마친 뒤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제는 휴대전화는 물론 집전화, 사무실 전화 등 유선전화에 거는 음성통화도 월 2만원대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도록 음성서비스를 사실상 기본 서비스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생계를 위해 음성통화가 많은 택배기사, 대리기사, 영업사원이나 주부, 중장년층 등 300만명이 혜택을 보고 최대 7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제는 남은 데이터를 당겨쓰거나 이월하고, 가족 데이터도 나눠쓸 수 있도록 해 데이터 비용부담도 낮췄다"며 "카카오톡 보이스톡 등 무선인터넷 전화도 전면 허용해 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통신비도 완화될 수 있도록 했다"고도 전했다.

이어 "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가족들의 통신도 완화될 것"이라며 "최근 도입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20%까지 더하면 통신비 절감효과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정은 무약정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해 온 230만명에게 연간 약 3600억원의 통신비 절감 혜택을 예상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