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가정의 달 맞아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
원광대병원, 가정의 달 맞아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
  • 문석주 기자
  • 승인 2015.05.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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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양태상 선생 초빙
▲ 원광대병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과 가족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열었다.

전북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과 가족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열었다.

원광대병원은 정산(正山) 양태상 선생(한국 가훈 서예 연구원)을 초빙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외래동 1층 로비에서 환자, 보호자 및 고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예(禮)와 인본(人本)을 중시했던 우리 민족은 지금도 가정을 근본으로 여기고 있지만 핵가족화,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전통 가족의 붕괴와 함께 그 의미가 퇴색 돼가고 있다.

사람이 병들고 아프면 가장 많이 의지하는 사이가 가족이기에 원광대병원은 한 가족이 그 뜻을 새기고 나눌 수 있는 가훈 하나가 가정과 가족들에게 참 된 의미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인의 문병을 왔다 가훈을 써 간다는 김모씨(59·익산시 영등동 거주)는 “가족과 자식들에게 좋은 말들을 한다고 하지만 가훈처럼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기고 지킬 수 있는 문구가 있었으면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가훈을 멋진 서예 글씨로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홍보전략팀 관계자는 “비록 가훈이라는 문구 하나이지만 사회의 모든 근본이 시작되는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마음에 새기고 닦아 좋은 가풍을 만들어 간다면 가정의 달이라는 5월의 의미가 더욱 빛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