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 국무장관 오늘 방한… 北·日 문제 논의할 듯
케리 美 국무장관 오늘 방한… 北·日 문제 논의할 듯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5.05.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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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예방 후 한미 외교장관 회담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한·중 순방차 17일 오후 방한한다.

케리 장관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여만이다.

케리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올해 들어 두 번째 한미 외교 장관회담을 갖는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다음 달로 추진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의제를 조율하고 북핵·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범세계적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도발 위협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NLL 인근 해상사격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회담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양국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효과적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체 상태인 북한 비핵화 대화를 진전시킬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일관계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케리 장관은 이 밖에 국내 대학에서 강연하는 등 1박2일간 일정을 수행하고 18일 오후 미국으로 출발한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