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의 남자 배용준, 키이스트 주식만 1380억
박수진의 남자 배용준, 키이스트 주식만 1380억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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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한·중·일 3국서 사업… 김수현, 임수정 등 소속
▲ 올가을 결혼하는 한류스타 배용준과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

배우 박수진과 원조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수진과 배용준이 속해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와 배용준의 재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기업 중 하나인 키이스트는 사실상 1대 주주인 배용준의 회사다.

재벌닷컴이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의 최대 주주인 배용준이 현재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1384억 1000만원이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에 이어 2번째다. 배용준의 키이스트 지분은 28.8%가량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는 배용준이 2004년 자신의 매니저인 배성웅(현 키이스트 대표이사), 양근환(현 키이스트 사장) 씨와 함께 설립한 BOF엔터테인먼트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6년 90억 원을 투자해 소프트뱅크코리아 등과 함께 오토윈테크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키이스트로 변경하고 BOF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미디어 기업으로 키워왔다.

배용준은 이듬해 MBC TV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연기 활동은 중단한 채 키이스트 경영에 집중해 왔다.

키이스트가 거느린 스타들 역시 화려하다.

피앙세인 박수진을 비롯해 '프로듀사'로 복귀하는 한류스타 김수현, 임수정, 한예슬, 김현중, 정려원, 주지훈, 홍수현, 박서준, 소이현, 조안, 이현우 등 약 30명의 배우가 속해 있다.

키이스트는 지난해 중국 종합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 소후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성장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배용준은 이외에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대지가 760㎡에 이르는 2층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 KBS '연예가중계'는 배용준이 2010년 60억 원대에 사들인 이 집의 현재 시가가 95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배용준과 박수진은 14일 밤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올가을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또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며 "양가 부모님께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이며 구체적으로 결혼식 일정과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지난 2월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용준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속사 배우들에게 식사자리를 제안하면서 여럿이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됐고, 이 자리에 박수진도 참석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양근환 대표는 15일 언론을 통해 "나도 그날 식사자리에 있었는데 그날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밀접해진 것으로 안다"면서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했고 급기야 2주 전쯤 배용준 씨가 내게 결혼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수진은 지난해 3월 키이스트와 계약했으며, 이전까지 두 사람의 관계는 키이스트 1대 주주와 소속 여배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식사를 함께 한 이후 연인사이로 발전해 교제 3개월도 안돼 결혼을 발표하게 됐다.

양 대표는 "배용준 씨는 파파라치도 피하고 싶어했고 이런저런 불필요한 추측도 피하고 싶어했다"면서 "두 사람은 서로 믿음과 확신이 깊어 바로 결혼을 약속했고 곧 발표를 할 계획이었는데 예정보다는 좀 빨리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