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지구촌 대축제 1000일 앞으로
눈과 얼음의 지구촌 대축제 1000일 앞으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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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9일부터 17일간… 88올림픽 후 30년만에 개최

◇평창 G-1000 특집

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G-1000
② 평창을 빛낼 스타들
③ 비인기종목 경기력 향상 가능한가
④ 대회 준비 차질 없나
⑤ 조양호 조직위원장 인터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0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1년 7월 강원도 평창 개최가 확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이번 대회는 15개 종목 경기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펼쳐진다.

▲ 지난 2013년 5월3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엠블럼 선포 행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평창동계올림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2010년 대회는 캐나다 밴쿠버와의 경쟁에서 졌고 2014년 대회에 재도전했으나 러시아 소치에 개최권을 넘겨줬다.

2018년 대회는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의 경쟁 끝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만 3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약 100개국 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정확한 참가국 수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14년 소치 올림픽에는 88개 나라에서 2873명의 선수가 출전한 바 있다.

또 5000여명의 선수·임원 외에 4만5000여명의 IOC 패밀리, 각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언론 관계자 등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은 15개 종목에서 총 98개가 걸려 있으며 스피드 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2개씩 가장 많은 금메달이 나오게 된다.

▲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의 스키점프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경기장은 모두 12곳에 있으며 알펜시아 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30분 거리 내에 모두 위치했다.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는 바이애슬론 센터, 스키점프 센터, 크로스컨트리 센터가 있으며 여기에 정선 및 용평 알파인 경기장, 보광 스노 경기장까지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를 이룬다.

또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컬링센터, 하키센터, 아이스 아레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관동 하키센터 등 빙상 경기장이 모여 있다.

 
대회 엠블럼은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평창에서 벌어지는 눈과 얼음, 동계스포츠 스타와 지구촌 사람들의 어울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세상’을 의미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또 한글 초성 ‘ㅊ’을 눈과 얼음 모양으로 형상화하기도 했다.

대회 마스코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마스코트 아이디어를 공모한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12월까지 마스코트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개폐회식 총감독은 원래 개막 1000일을 앞둔 시점에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다소 늦어져 개막 1000일 이후 적당한 시점에 선정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숙박시설도 올해까지 100% 준비할 계획이며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제외하고 올림픽 패밀리를 위해 2만1784개실의 숙소를 준비하라는 것이 IOC의 요구 사항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또 올해 안에 정보시스템 구축과 수익창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프레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체계 등을 구축하는 등 올림픽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테스트 이벤트도 본격적으로 열린다.

2016년 2월 강원도 정선에서는 스키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11월 중순까지 공사 일정을 맞출 수 있다”며 “테스트 이벤트로 월드컵 경기를 열어야 이후 예정된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목표는 전 종목 출전에 메달 20개 획득,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메달 순위 13위에 올랐다.

당시 한국은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쇼트트랙 박승희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에서는 빙상 종목 외에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달 초 미국의 유명 스키 선수 린지 본을 첫 외국인 홍보대사에 위촉한 대회조직위원회는 “그동안 분산 개최 논란과 후원사 모집 등으로 대회 준비에 일부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지만 개막 1000일을 계기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앞으로 전국적인 올림픽 붐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