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보건소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금산보건소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 길기배 기자
  • 승인 2015.05.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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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환자 무료 간병비 지원
▲ 금산보건소는 간병이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호자 없는 병실’ 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 금산군보건소는 간병이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무료 간병비를 지원해 주는 ‘보호자 없는 병실’ 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인구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간병을 요구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핵가족화 추세에 따라 가족들이 간병키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적 부담해소와 환자의 건강회복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도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금산군은 새금산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2개 병동 10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지원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 납부 하위 20%이하인 자(직장 3만7990원, 지역 1만6690원)로 신청을 통해 지정병원(새금산병원)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연간 30일에서 최대 45일 한도 내에서 입원에 따른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ㆍ청결 및 안전관리, 그 밖에 환자의 편의 및 회복에 필요한 것으로 24시간 혜택이 가능하다.

흉추 압박골절로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한 이용자는 “혼자 살고 있어 입원을 해도 마땅히 간병해 줄 사람이 없어 걱정했는데, 마침 이런 제도가 생겨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 및 감독을 통해 본 취지에 맞는 병실운영으로 의료취약계층의 간병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고, 특히 농촌지역 특성상 혼자 사시는 노인어르신들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금산/길기배 기자 gbki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