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없는 아베 규탄 결의안' 국회 통과
'반성없는 아베 규탄 결의안' 국회 통과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5.12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석의원 238명 만장일치… 반인권적 행태 '규탄'
▲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침략역사 및 위안부에 대한 반성없는 일본 아베총리 규탄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위안부 문제 등 과거 침략 역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12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38명의 만장일치로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결의안은 아베 총리가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비롯, 어떤 자리에서도 침략과 식민지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인신매매' 등의 표현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반인권적 행태를 보이는 것을 강력 규탄하고 있다.

또 야스쿠니 신사참배, 집단적 자위권 행사, 독도 영유권 침해 및 교과서 왜곡·날조에 이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역사적 책임회피로 이어지는 아베 정부의 일련의 비상식적 행동들이 한일 양국관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엄중 경고했다.

결의안은 또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적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아베 정권에 대해 국제기관, 국제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