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140일만에 재개장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140일만에 재개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5.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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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하루 평균 2~3만명 방문객 늘어날 듯"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찾은 시민들이 아쿠아리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수족관(아쿠아리움)과 영화관이 문을 닫은지 140여일 만인 12일 재개장했다.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은 지난 9~11일 무료관람 행사를 마치고 12일 '조용하게' 재개장했다.

오전 8시 문을 연 5층 영화관 매표소에는 아침 일찍 영화를 관람하러 온 주부 등 4~5명의 모습만 눈에 띄었다.

수족관은 다른 곳을 찾은 고객들이 관심을 내비치는 수준이었다.

이번 재개장을 위해 롯데는 수족관에 누수 감지 장치를 설치하고 중앙 관제실과 연결시킨 누수 자동방지 점검 시스템을 갖췄다.

진동 논란이 있었던 영화관의 경우 아래층 14관 영사기를 천장과 분리했다.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은 이달 초 회의에서 이 같은 롯데의 보완 조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영업정지 해제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안전처도 두 시설에 크게 우려할만한 부분이 없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다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하고 일부 시민단체가 추가 정밀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만큼 전문가들은 앞으로 생길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롯데 측이 투명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 측은 이번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으로 하루 평균 방문객이 2~3만명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