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독자투고]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 신아일보
  • 승인 2015.05.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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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환 충남 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장

 
예전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에는 이웃의 어려움에 마음과 힘을 합했고 주변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웃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승자독식과 빈부격차의 심화로 인간관계가 하루가 다르게 수직화되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대해 못 본 척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부와 영달만을 위해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는 힘이 있고 가진 사람들이 어렵고 부족한 사람을 향하여 좀 더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함께 노력하면 정말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주위에 부당하게 어려움을 겪는이가 있다면 112신고를 통하여 이들에 관심을 가져주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 한다.

이에 우리경찰은 정부의 국정핵심목표인 국민행복시대에 진정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4대사회악 근절대책을 지속적 실천하면서 아동·여성, 노인 등 사회약자에 대한 부당한 범죄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법령들을 개정하고, 전담조직을 편성 경력과 능력을 갖춘 프로경찰관들을 배치하고 있다.

또한 이들 범죄에 대하여 끝까지 추적 법의 심판을 받아내고 체계적인 사후 관리로 재범을 방지하고 수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등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과 인권보호 활동을 실시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 부족함이 많다.

우리주위에는 어려운 아동뿐 아니라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좀 더 보호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가 많다. 이제 이들과 함께 모두가 행복하게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이웃과 사회약자를 위하여 일시적 동정심 보다는 지속적인 공감력 관점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강길환 충남 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