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추기경, 부처님 오신 날 축하 메시지
염 추기경, 부처님 오신 날 축하 메시지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5.05.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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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와 그리스도인 하나 돼 대화합 길 걸어나가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부처님 오신 날(5월25일)을 앞두고 불자들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에 12일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에 부처님께서 설파하신 ‘자비’와 예수님의 계명인 ‘사랑’이 이 땅에 가득 울려 퍼져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인들은 이념과 사상, 종교적 신념을 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어느 때보다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시기에 우리 종교인들, 특히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하나 되어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처럼 ‘평화로운 마음’으로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대화합의 길을 걸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1일 충북 보은군 법주사를 방문해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