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도로 폭력 당한 여성, 다음날 스스로 목숨 끊어
중국서 도로 폭력 당한 여성, 다음날 스스로 목숨 끊어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5.11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 오토바이 타고 가다 삼륜차 男 운전자로부터..

중국에서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가건 여성이 한 남자에게 폭행을 당한 뒤 다음날 자살했다.

'11일 안휘(安徽)재경망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안후이성 보저우시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한 여성이 마주오던 삼륜차 운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삼륜차는 오토바이와 출동할 뻔 했지만 다행이 사고는 피했다.

이 남성은 삼륜차에서 내린 뒤 오토바이를 탄 여성에게 뛰어가 폭행을 가한 것으로 좃됐다.

이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돌아온 뒤 심한 모욕감에 시달렸고, 다음날 오후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공안은 당시 현장 주변 CCTV 영상 자료를 수집해 분석 중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운전 중 주행시비로 인한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 공안은 도로상에서 분통을 터뜨리는 '폭로증'(暴怒症) 행위에 엄중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