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재개장 허용
서울시,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재개장 허용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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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진동은 해프닝 확인·수족관 누수 자동 감지센서 설치키로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옆 기념품 가게에서 직원들이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가 5개월 가까이 사용이 중단된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사용제한을 8일 해제한다. 공연장의 공사중단 조치도 해제된다.

시 관계자는 7일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공연장의 구조적 안전이 확인돼 사용제한과 공사중단 조치를 해제하기로 최종결정했다"면서 "다만 롯데 측이 안전관리에 계속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측은 시의 사용제한 해제 당일 안전점검을 한 뒤 3일간 인근에 사는 저소득층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무료로 시설을 이용케 하고, 4일째 재개장을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공연장의 구조적 안전이 확보됐는지 종합적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아무도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의 사용제한과 공연장의 공사 중단 조치 해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고, 롯데 측의 안전 보완조치에 대해서도 대체로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회의에서 지난달 28∼30일 이뤄진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와 롯데 측의 안전관리 절차, 인력 배치 등 보완 내용을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영화관의 진동은 해프닝성으로 확인됐고 수족관에는 누수 자동 감지센서를 달아 안전사고에 대비했다고 복수의 자문위원이 전했다.

시는 지난해 12월16일 제2롯데월드에서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 등 잇단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롯데 측에 수족관과 영화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과 공연장 공사중단 명령을 내렸다.

롯데그룹 측에 따르면 사용제한 탓에 지난해 4월 제2롯데월드 개장 초 하루평균 10만명이 넘었던 방문객 수가 최근 5만4000여명으로 줄었고, 입점 상인들은 조속한 재개장을 촉구해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