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검찰 소환 하루 앞두고 휴가
홍준표 경남지사, 검찰 소환 하루 앞두고 휴가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5.05.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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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안해…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도 불참

▲ ⓒ연합뉴스
고(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의혹으로 검찰 소환을 하루 앞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7일 휴가를 냈다.

정장수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도청 현관앞에서 출근길 취재를 위해 홍 지사를 기다리던 취재진에 "홍 지사가 오늘 하루 연가를 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오늘 오전 7시30분경 직접 휴가를 낸다고 전화했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검찰 출석을 위해 언제 상경하는지, 휴가를 왜 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7일 돌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정장수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경남도청 현관에서 "(홍지사가) 오늘 하루 연가를 냈다"고 취재진에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이에 따라 홍 지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도 불참한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홍 지사는 오는 8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의 정치인 중 검찰의 첫 소환 대상이다.

[신아일보] 경남/박민언 기자 p4568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