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초대석] 박정수 목포농협조합장 "조합원 실익 강화하겠다"
[신아초대석] 박정수 목포농협조합장 "조합원 실익 강화하겠다"
  • 배만석 기자
  • 승인 2015.05.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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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 구축… 지역사회 공헌하는 농협으로"
 

“책임 있는 경영체제로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은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 지난 3월24일 취임 첫 일성으로 이같이 밝혔다.

박 조합장은 목포출생으로 목포축협 감사, 목포시 상동 주민자치위원장, 목포농협 청년부장, 목포농산물도매시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지역 발전 위해 힘써 왔다.

인터뷰를 위해 최근 목포농협을 방문한 본지 기자가 취임 한 달 소감을 묻자 박 조합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조합원 대표하는 목포 농협 조합장의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사명감을 느낀다”며 겸손을 표했다.

그는 목포 농협 제13대 조합장으로 취임 이후 한 달 동안 1800여 조합원들의 보답대회 및 협동조직회와 8개 지점별 운영현황을 살피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목포 농협은 1973년 2월 리동 협동조합으로 설립 42년 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과 임직원의 개척정신으로 사업량 1조3000여억원과 3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박 조합장은 “주용진, 박옥윤, 오정숙 등 전 조합장들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임 조합장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목포농협을 둘러싼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가축질병 확산 등으로 조합원의 어려움이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 유통시장의 경쟁심화와 국내외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속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

박 조합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 선배님들이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의 목포 농협을 만들어 왔듯이 지금의 위기도 반드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희망찬 농협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했다.

목포농협은 앞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농업인 실익지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수 조합장은 농협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점 추진 사항을 공약으로 약속했다.

첫째 안정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농협이다.

물량 중심보다 수익성 높은 사업추진과 경제 사업을 활성화 조합원 중심사업을 추진하고 또한 조합자산의 합리적 이용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성 예산을 최대한 줄여 건전경영을 실시할 방침이다.

둘째는 책임 있는 경영체제 확립으로 조합원이 잘사는 농협이다.

농업인 조합원은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념하게 하고, 농협은 농산물 생산지도와 유통을 담당해 출하의 기쁨과 만족을 드린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로컬 푸드점을 개설 운영,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수취가격을 높일 계획이다.

셋째 변화와 개혁으로 활기찬 농협을 만든다.

농협 내부의 각 조직을 정비, 내실 있는 경영 정착과 청렴하고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인재 발굴, 양성을 통한 직원 정예화로 조합 발전에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는 한편, 조합원에게 봉사하고 열심히 일하는 임직원이 대우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비생산적인 요소는 일소하고 계층 간 갈등해소와 저비용 고효율 구조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넷째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지도, 경제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킨다.

농헙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고소득 작목 입식을 통한 작목단위당 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다섯째 소통과 화합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조직 문화다.

소통과 화합의 조직운영으로 현재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농협의 지속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조합원들과 임직원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현장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많이 듣고 좋은것은 실행하고,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여섯째는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이다.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역 사랑기금을 조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

농업과 농업관련 생산현장에 기금을 확대 지원해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 조합장은 “우리 목포농협은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성장기반을 공고히 해 농협 본연의 역할인 조합원 실익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사업들이 착착 추진되려면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적극적 노력이 함께해야 한다”며 “지혜와 저력으로 도전하고 어려움은 합심해 하나 되는 목포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배만석 기자 bms1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