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홍준표 지사 금주 소환… 최측근 조사 중
檢, 홍준표 지사 금주 소환… 최측근 조사 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5.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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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조율 중… 관계자 줄 소환될 듯

▲ ⓒ연합뉴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이번주 안에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홍 지사의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수사 진척도에 미뤄봤을 때 홍 지사의 조사 일정은 이번 주 안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는 이번 의혹과 관련,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등과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기 때문에 이미 피의자 신분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홍 지사에 앞서 그의 최측근 인사인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을 이날 오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나 본부장은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시점인 2011년 6월 당시 홍 지사의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캠프에서 재정 업무를 담당했다.

특별수사팀은 201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 측 캠프에서 나 본부장과 함께 경선 실무를 총괄했던 또 다른 관계자도 이날 오후 7시에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또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홍 지사 측에 건넸다고 주장하는 윤승모(52) 전 부사장을 4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