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유료 관람석 최고 10만원
부산불꽃축제 유료 관람석 최고 10만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5.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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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130개국에 불꽃축제 생중계 검토

▲ ⓒ연합뉴스
부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은 불꽃축제 유료 관람석 판매가 이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유료 관광상품화가 얼마나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또 축제 브랜드 제고 차원에서 130개국에 생중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서병수 시장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제11회 불꽃축제(10월 23∼24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 관광상품화 방안' 보고를 통해 밝혔다.

부산시는 먼저 R석(1000석) 21만원, A석(2000석) 7만원, S석(7000석) 5만원 등으로 잠정 책정했던 일반형 요금을 10만원짜리 R석(테이블, 의자, 기념품, 무릎담요, 방석), 7만원짜리 S석(좌석, 기념품, 무릎담요, 방석)으로 단순화했다.

유료 관람석 1만석 가운데 R석 1000석, S석 9000석으로 나눠 판매하기로 했다.

또 1만석 가운데 6000석은 여행사를 통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블록 판매분으로, 3000석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개별 판매분으로 배정했다.

나머지 1000석은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취약계층 우선 배정좌석으로 남겨 놓되 남으면 인터넷에서 팔기로 했다.

여행사 판매는 이달부터 7월까지, 인터넷 개별판매는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여행사 미 판매분 역시 추후 인터넷에서 판매한다. 부산시는 관람석 판매를 공모로 선정할 대행사에 맡길 계획이다.

해운대 동백섬 APEC 누리마루하우스를 활용한 '디너파티형' 고급형(777석) 관람석은 가격 등을 책정하지 않고 대행사에 일괄 맡기기로 했다.

원활한 행사장 운영을 위해 무료관람구역은 부산시가 담당하되, 유료관람구역은 대행사에서 사설경호와 운용요원을 배치해 전담 운영하도록 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보고에서 “불꽃축제 브랜드 제고 방안으로 꽃축제 생중계권역을 기존 부산에서 경남과 울산지역으로 확대하고 위성을 통해 130개국에 생중계하는 방안도 방송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