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보건소,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
부여보건소,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
  • 조항목 기자
  • 승인 2015.04.30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흉부엑스선 촬영·우울증 검사 등 25종
▲ 부여군보건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충남 부여군보건소는 결혼이주여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지역내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건강검진을 실시, 결혼이주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결혼이주여성은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해 질수 있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건강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검진대상은 2014년에 검진을 받지 않고 부여군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하 결혼이주여성으로 검진항목은 흉부엑스선 촬영, 간기능, 혈액검사, 빈혈, 구강검진, 우울증 검사 등 25종에 대해 110명이 검진에 참여했다.

검진결과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정밀검진 및 질환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구강관리가 필요한 20여명에 대해서는 스케일링을 실시함은 물론 비만상담, 영양교육, 임산부 등록관리 등과 연계한 개인별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60여명이 검진을 받은 결과 이상지질혈증이 5명, 간기능이상자 11명, 빈혈 3명 등을 발견 정밀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B형간염 항체 음성인 27여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건강검진 및 건강관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가족행복 건강도시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