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성완종 유서에 의혹 없어… 극히 사적인 내용 뿐"
檢 "성완종 유서에 의혹 없어… 극히 사적인 내용 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4.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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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에 유서 원본 반환

▲ ⓒ연합뉴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가족 앞으로 남긴 유서에는 아무런 의혹이 없다고 검찰이 29일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유서에는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 내용이 담겨있지 안하"며 "극히 사적이고 가족에 관한 내용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라 특별수사팀은 전날 성 전 회장의 장남 승훈씨를 불러 유서 원본을 반환했다.

또 사본 1부는 밀봉해 사건 기록에 첨부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등 유력 정치인 8명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담긴 메모('성완종 리스트')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메모 속 의혹 내용을 수사 중인 검찰은 성 전 회장이 메모와 별도로 쓴 유서를 유족으로부터 확보해 사망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의혹 사건의 수사 단서로 삼을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