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장관 30일 회의… 황사문제 대응 논의
한중일 환경장관 30일 회의… 황사문제 대응 논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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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문제를 비롯해 동북아 환경 현안을 다루기 위한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30일 중국 상하이 후아팅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3국 장관회의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천지닝(陳吉寧) 중국 환경보호부장, 모치즈키 요시오(望月義夫) 일본 환경성 대신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대기오염 관리 기술협력, 유전자원의 활용에 대한 협약인 나고야 의정서 이행 협력방안, 기후변화 적응 관련 정보교환 등 앞으로 5년간 3국이 추진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선정한다.

협력사업은 대기,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 작년 제16차 환경장관회의에서 정한 9대 우선협력분야별로 구체화한다.

특히 동북아 환경 문제 중 우리나라가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황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다뤄진다.

2008년부터 3국 연구진이 운영 중인 황사공동연구단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연구내용을 담은 중기 공동연구계획을 마련한다.

여기에는 황사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중국 황사 발원지의 생태계 복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방향이 포함된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황사 감소를 위해 중국 정부 측에 의무를 지우는 요구사항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국 장관은 회의를 통해 공동합의문을 채택한다.

앞선 29일에는 윤 장관이 중국 및 일본 장관과 양자회담을 각각 갖는다.

한편 이번 회의 기간 각국 청년 5명씩이 참여해 '자연과의 연계 구축'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또 3국 산업계 관계자들이 '환경기술과 산업의 교류 및 협력강화'를 주제로 토론을 한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매년 교대로 개최되고 있는 동북아 환경분야 최고위급 협력체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