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범죄예방 안심마을 4곳 선정
부산시 범죄예방 안심마을 4곳 선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4.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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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 본격추진

부산시는 '2015년 범죄예방 안심마을 4곳'을 선정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은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함으로써 범죄를 줄이고 범죄로 말미암은 주민의 공포심을 줄이고 안전감을 높이는 기술이다.

부산시는 2013년 4개소, 2014년 3개소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최근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제정 등 제도정비로 범죄환경 디자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경찰, 검찰, 부산디자인센터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협의회에서 심사해 동구 수정동, 부산진구 부암동, 동래구 칠산동, 사하구 신평동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다음 달에 부산디자인센터와 협약을 맺고 '범죄예방 안심마을'로 선정된 지역의 범죄유발환경 조사, 주거환경 조사, 사회·인구학적 조사, 주민 직접 면접조사 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설계를 시작한다.  

부산시는 설계가 끝나는 대로 큰길로 안내하는 유도선 표시, 공·폐가 차단시설과 출입방지 시설 설치. 주민 공동 이용을 위한 파고라 설치, 보안등 설치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인홍 부산시 도시경관과장은 "이번에 선정한 지역은 주거와 치안환경,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자치구와 역할을 분담해 부산형 범죄환경 디자인 사업이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