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중립위반 주장에 "사과 요구하더니 사과하니 또 비판"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의 발언이 점차 거칠어 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성완종 사건'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말한 데 대해 "조금 정신을 잃은 것 같다"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에서 오신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정녕 그런 말을 했나. 박 대통령이 몸통이라고 이야기했느냐"면서 "(선거에서) 4대0으로 패할 것이 너무 두려워가지고 조금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박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선거중립을 위반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사과하라고 요구할 때는 언제이고, 사과 형태의 말을 하니까 또 그렇게 비판한다면 정말 참 정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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