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사면 문제… 진실 밝히고 제도적으로 고쳐야"
특검과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가 끝난 뒤에도 의혹이 남을 경우에 한해 여야 합의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 개혁을 이루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정치가 거듭나야 한다"며 "만연된 지연, 학연 인맥의 정치문화를 새 정치문화로 바꾸고 켜켜이 쌓여온 적폐 청산을 위해 금품문화가 과거부터 어떻게 만연돼왔는지 낱낱이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특검은 검찰수사를 본 후에 국민의혹이 있으면 여야가 합의해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두차례에 걸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면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성 전 회장의 연이은 사면은 국민도 납득 어렵고 법치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히면서 결국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주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완구 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늦출수 없어 안타깝지만 사의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최근 사건의 진위여부는 엄정수사로 밝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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