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여부 오후 늦게 결정될 듯
이날 오후 2시5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나타낸 장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이동했다.
장 회장은 미국법인 동국인터내셔널(DKI) 등을 통해 중간재 구매 대금 등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2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실 계열사 지분을 우량계열사에 매각하고, 이익배당금을 부당하게 지급받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1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장 회장은 지난 2013년 하반기까지 수년에 걸쳐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특급호텔에서 800만달러 상당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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