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안에 메모속 정치인 주변인물 소환 계획
정씨는 성 전 회장의 메모(성완종 리스트) 속 의혹과 경남기업 측의 증거인멸 모두 조사를 받고 있다.
정씨는 성 전 회장이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2012~2014년 수행비서 이용기(43·구속)씨와 함께 보좌관을 지냈다.
지난해 6월 성 전 회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자 경남기업 홍보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씨와 함께 성 전 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측근이다.
특별수사팀은 정씨가 이씨와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 등 이미 구속될 측군 2명과 함께 지난달 경남기업에서 비자금 관련 자료 등 증거물을 빼돌리는 데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정씨도 성 전 회장의 메모에 대한 사실관계를 알고있을 만한 인물일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메모 속 의혹과 함께 지난달 경남기업에서 벌어진 증거인멸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특별수사팀은 이 같은 기초 조사를 이틀 내로 마무리하고 이번 주 안에 메모 속 정치인들의 주변 인물을 소환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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